● 약학과에서는 주로 어떤 것을 배우게 되나요?
6년제 약학대학 커리큘럼을 기준으로, 1-2학년은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생물학, 화학, 물리, 유기화학 등 필수 교양과목과 영어수업을 듣게 됩니다. 3학년부터 5학년까지는 전문적인 약학 지식들을 배우게 되는데 생화학, 약물학, 약리학, 독성학, 약법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내용들을 학습합니다. 6학년은 대부분 실습 과정을 거치며 현장에서 약사로 일할 수 있는 실질적인 준비를 하게 됩니다.
● 대부분의 국제 학생들에게 0+6 프로그램이 더 유리하다고 하는데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대부분의 미국 대학에서는 기본적으로 수학, 영어를 중요 과목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어 화학, 물리, 생물 등 기초 과목 과목도 중시됩니다. 미국 약대를 진학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고등학교에서 화학, 생물 과목을 이수해야 하며 물리 과목은 선택입니다. 이와 더불어 SAT 또는 ACT, TOEFL, 교외활동, 에세이, 추천서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 0+6, 2+4 프로그램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높은 SAT나 ACT 점수가 필요한가요?
일반적으로 약대라고 하면 의대처럼 높은 프로파일을 요구할 것 같지만 실제 보면 의외라고 할 정도로 표준화 시험 성적이 낮습니다. 물론 Northeastern 대학교처럼 커트라인이 비교적 높은 대학도 있지만 Florida A&M 대학교의 경우 합격자 평균 GPA는 3.26이고, SAT는 1200점도 안됩니다. 일반적으로 UIUC, 퍼듀, 펜스테이트 등의 명문 주립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평균 프로파일보다 낮습니다. 그러나 약대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자기 진로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단순하게 약사는 안정적이고 수입이 높다는 생각으로 진학하면 수업을 따라가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화학과 생물 등 과학 분야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약대 진학 선택을 신중하게 재고해보아야 합니다.
● 대학교 내신성적과 약대에서 요구하는 필수과목(pre-requisites)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학부과정의 전공은 무관합니다. 주로 생물학, 화학, 생화학 등의 전공자가 많지만 이런 전공을 했다고 반드시 더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좀 쉬운 전공을 택하고, 약대가 요구하는 Pre-requisite만 수강해도 학점이 높다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약대 진학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학부의 GPA이며 3.6 이상이 되어야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학과 GPA와 과학과목 GPA를 구분하여, 과학과목의 GPA에 더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전체 GPA가 높아도 과학과목 점수가 낮다면 순위권이 높은 미국 약대 입학은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 약대에서 요구하는 선수 과목(Pre-requisite)의 예
보통 선수과목은 총 60학점 정도이며, 그 중 50학점 이상이 과학 과목으로 구성됩니다.
•English Composition 4학점
•화학 I&II 8학점
•Organic Chemistry I&II 8학점
•생물학 I&II 8학점
•해부학/생리학 6학점
•미생물학 4학점
•미적분 I&II 6학점,
•General Physics 4학점
•경제학 3학점
•통계학 3학점
•생화학 3학점
•면역학 3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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